생보협회 "변액보험 가입 전 '적합성 진단' 거쳐야"
생보협회 "변액보험 가입 전 '적합성 진단'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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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변액보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입 전 '적합성 진단'을 통해 본인의 위험성향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3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으로 1년 전 2152억원에 견줘 2.5배(153%)가량 증가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와 상반된 국내․해외 증시의 상승이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의 특징을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나, 투자실적이 악화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투입할 뿐 아니라 해지시에는 해지공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해지시 해지환급률이 낮다.

때문에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개인의 위험성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본시장의 실적 변동에도 일정수준의 금리 보장(2.75%, 3.0% 등)으로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상품들이 나와 주목된다.

사업비 축소, 보너스 지급 등 적립금 투입금액의 증가와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으로 투자수익을 끌어 올려 이러한 상품 구조가 가능해졌다.

노후준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변액종신보험의 투자적립재원을 노후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상품도 많다.

생보협회는 △해지시에는 해지공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해지시 해지환급률이 낮을 수 있는 점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려울 경우, 중도해지 전에 납입중지 또는 유니버셜 기능을 통해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피할 수 있는 점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개인의 위험성향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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