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2382.10…삼성電 '최고가'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2382.10…삼성電 '최고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 5.91p(0.89%) 떨어진 657.86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주춤했던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 행진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3p(0.09%) 뛴 238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대비 6.43p(0.27%) 오른 2386.30으로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중 2378.0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 전환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535억원, 571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기관은 772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184억원, 288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대 강세였고 보험, 전기전자, 전설, 금융, 철강금속, 통신, 비금속광물, 제조, 유통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변동성지수, 운수장비, 의료정밀, 서비스, 기계, 의약품,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증권, 운수창고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전주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67% 뛰었다. 개장 즉시 기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장 중 244만5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포스코, 삼성생명, KB금융, 신한지주,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네이버는 3% 가까이 떨어졌고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91p(0.89%) 떨어진 657.86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666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140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 정보기기, 비금속, IT부품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출렁였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는 2%대 약세였고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유통, 출판·매체복제, 제약, 기계·장비, 제조, 인터넷, 금속, 섬유·의류, 금융, 건설, 반도체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신라젠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3.90%, 2.56%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 메디톡스, CJ E&M, 로엔, 코미팜, SK머티리얼즈, 휴젤, 바이로메드, 컴투스, GS홈쇼핑, 제일홀딩스, 원익IPS, 서울반도체는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원 내린 1149.5원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