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4일 신한금융투자는 LG상사가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생산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허민호 연구원은 "LG상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 줄어 시장 기대치인 608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인도네시아 MPP 탄광이 지난달 폭우로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예상보다 이익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원이 35.3% 증가한 228억원, 물류는 6.4% 늘어난 200억원으로 각각 추산되지만 인프라는 44.2% 감소한 116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7.9% 증가한 1374억원, 3분기 영업이익은 217% 늘어난 686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하반기 뉴캐슬 연료탄 가격이 t당 평균 76∼77달러로 시장 우려보다 탄탄할 것"이라며 "올해 가을 열리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탄광 생산이 제한될 수 있으며 4분기는 석탄발전소의 겨울철 재고 재축적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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