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리니지M, 모바일 MMORPG 신화 써간다
'역시나' 리니지M, 모바일 MMORPG 신화 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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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리니지'가 모바일에서도 위력을 입증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출시와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M, 양대 마켓 매출 1위 달성
원작 리니지의 게임성과 게임 운영 노하우 계승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리니지'가 모바일에서도 위력을 입증했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출시와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M은 지난달 21일 출시 되자마자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와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또 2일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과 인기 게임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양대 오픈마켓을 석권했다.

리니지M은 이용자 수와 일 매출 또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출시 첫날 게임 이용자 수 210만명, 일 매출 10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리니지M은 출시 전부터 게임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4월 12일 시작해 6월 18일 종료한 사전 예약 이벤트에서는 최종 예약자수가 550만명을 넘었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고 수치다.

정식 서비스 전에 자신이 플레이할 서버를 정하고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서도 12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지난 5월 16일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 시작 후 불과 8일만에 100개 서버가 마감돼 20개 서버를 추가로 오픈하는 등 리니지 M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리니지M의 흥행돌풍은 원작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과 엔씨소프트의 운영 노하우에서 나온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작 리니지의 경우 출시 이후 19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누적 매출 3조원 달성했다. 리니지M은 원작 원작 리니지의 게임성과 함께 게임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계승했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 대표 클래스(직업)뿐만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 만의 핵심 요소가 그대로 구현됐다. 특히 모바일 게임 최초로 완전한 '오픈 월드'가 구현됐다. 오픈 월드에서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와 직접 교감할 수 있기 때문에 상호작용을 통한 색다른 경험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다수의 이용자가 하나의 '월드'에서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MMORPG의 명가라 불리는 엔씨소프트의 자신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또 리니지M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경험치와 아데나 획득률을 높여주는 버프 아이템 '아인하사드 축복'이 업데이트되며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아인하사드 축복 소모량이 감소돼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레벨 업과 아이템 획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인하사드 축복 없이 사냥을 통해 가죽, 철, 천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리니지M의 슬로건은 '리니지, 그 시작과 끝'이다. 이 슬로건 처럼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다움'으로 이용자들의 부름에 대답한 엔씨소프트와 리니지M이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역사에 어떠한 기록을 남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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