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평양노선 경쟁력 회복될 것"-하나금투
"대한항공, 태평양노선 경쟁력 회복될 것"-하나금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력을 통해 태평양노선 경쟁력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의 미주노선 탑승률은 80% 초반이지만 이번 협력을 통한 비수기 환승객 유치로 80%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티켓 공동판매와 마케팅 확대로 인한 점유율 증가는 물론, 허브공항 시설물 공동사용을 통한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델타항공이 허브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리타공항의 동남아노선은 향후 인천공항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또한 델타항공이 가지고 있는 미주 290개 노선을 활용한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동남아 환승객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대한항공의 미주노선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인천공항 환승객은 2013년 683만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 낮아졌지만 제 2여객터미널 오픈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