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예상깨고 아슬 아슬 '고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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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조정 가능성...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 유지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5월 주식시장은 악재와 조정 장세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4일 주식시장은 전날보다 7.88포인트 오른 1567.74로 마감했다. 사상최고치다. 이틀동안 이어진 기관 순매수속에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 증권업계에서는 계속 상승하는 주가지수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 '우려반 기대반'...여전히 우세한 낙관론
최근 시장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5월은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이미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이유없이 꾸준히 상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만약 조정을 받더라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지표들이 경기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 시장 전망 역시 밝은 상황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위원은 "따라서 단기적인 등락에 연연하기 보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측은 "조정에 대한 우려감보다는 반등흐름이 이어지며 주가가 우상향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유지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지수가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 피로누적 거래량 감소..."지수관련주는 피하라" 
주식시장은 9주 연속 상승을 눈 앞에 두고 피로감이 누적,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다. 전진원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지수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시장의 에너지가 회복되는 시점 이후로 조율하고 업종간 순환매 흐름을 이용하는 단기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미수동결계좌 제도로 인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에 대해 시장 체력 저하가 야기되고 있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미수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데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신용거래제도가 정착되고 나면 단기매매는 점차 감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거래방법이 달라지며 시장의 관심 종목 및 거래량이 바뀌고 있으므로 종목을 분석할 때 펀더멘털한 부분과 함께 신용거래 가능 여부와 종목별 신용융자 잔고, 공여율 등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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