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시도…2360선 회복
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시도…23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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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이슈로 주춤 하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22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p(0.11%) 오른 2360.08을 지나고 있다. 전 거래일(2357.53)보다 6.69p(0.28%) 오른 2364.22에 장을 연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분을 다소 반납한 상태다.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지수는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의 이미 시장에 반영된 부분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로부터 대규모 자금 이탈 가능성은 낮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방향을 틀면서 오히려 신흥국으로 자금 이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 속 에너지주의 약세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11p(0.27%) 하락한 2만141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2p(0.06%) 낮은 2435.61에, 나스닥 지수는 45.92p(0.74%) 오른 6233.9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하던 유가가 장중 하락 전환하며 2% 넘는 내림세를 보인 것이 다우와 S&P 500지수에 부담이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6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627억원, 외국인이 3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169억32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이 2.45%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1.33%), 전기전자(0.81%), 의약품(0.60%), 유통업(0.59%), 의료정밀(0.38%), 전기가스업(0.13%) 등도 강세다. 반대로 건설업(-1.36%), 운수창고(-1.02%), 기계(-0.82%), 음식료업(-0.69%), 비금속광물(-0.59%), 섬유의복(-0.45%)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8% 올라 23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선주도 0.37% 오름세다. 삼성물산(2.65%), SK하이닉스(2.16%), 현대모비스(0.79%), 현대차(0.62%), 한국전력(0.48%)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POSCO(-0.56%), NAVER(-0.11%) 등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p(0.34%) 상승한 668.0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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