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30만원대 회복…2Q 인텔 추월 전망에 '쑥'
삼성전자 230만원대 회복…2Q 인텔 추월 전망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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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삼성전자가 모처럼 상승세를 되찾았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사상 최고가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26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로 올라선다는 증권사 분석이 강한 상승세를 뒷받침 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오른 23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하락세를 멈추고 나흘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23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날보다 2.14% 상승한 18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4월28일 세워진 장중 최고가 기록(182만2000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99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6년 동안이나 인텔을 앞서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인텔과 삼성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실제 작년 1분기 인텔(13%)과 삼성전자(9.1%)의 점유율 차이는 약 3.9%p 수준이었지만 올해엔 인텔(14.7%)과 삼성전자(13.4%)의 차이가 1.3%p에 불과하다.

이세철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센터가 증가하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부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어 "2분기에는 메모리 부문 실적 개선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15%로 상승하며 인텔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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