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현철 靑 경제보좌관…'J노믹스' 이론적 토대 제공 '일본통'
[프로필] 김현철 靑 경제보좌관…'J노믹스' 이론적 토대 제공 '일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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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사진=청와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직제개편을 통해 신설된 경제보좌관직에 김현철(55·사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성장시대 생존 전략을 중심을 꾸준히 연구를 해 온 학자"라며 "일본 등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철 신임 경제보좌관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심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석사를,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과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나고야 상과대학과 일본 쓰쿠바 대학 부교수로 재직 당시 일본 경제산업성의 프랜차이즈 연구위원을 지낸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신일본제철과 닛산자동차, 한국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에 경영자문을 하기도 했다.

김 신임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철학인 이른바 'J노믹스'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인물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정책실장을 보좌하며 거시적 경제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로, 김 보좌관은 대선 당시 국민성장추진단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국민성장론'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때문에 경제 분야의 핵심 요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장하성 정책실장을 보좌하는 경제보좌관으로 교통정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 신임 보좌관은 교수시절 왕성한 저술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글 저서로 '일본기업 일본마케팅', '사례로 배우는 일본유통', '도요타 DNA'등이 있다. 일본어 저서로는 '고객 창조', '영업의 본질', '일본 유통 산업사', '최고 기업 만들기'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저술해 베스트셀러가 된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저성장시대 기적의 생존전략'은 문 대통령이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여러 번 소개됐다. 이 책은 금융위기, 인구절벽, 소비절벽으로 인해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와 일본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 주목하고 한국 경제의 저성장기 타개책을 제시했다.

△경북 김천 △심인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일본 게이오대 경영학 박사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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