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여객 동반 강세로 2Q 호실적"-삼성證
"아시아나항공, 화물·여객 동반 강세로 2Q 호실적"-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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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해 여객과 화물 부문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6%, 14.7% 증가한 333억원, 1조4532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 영향이 지속되고 있지만, 1분기 노선 구조조정 효과로 중국을 제외한 단거리 노선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5월 황금 연휴 효과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노선 수요 강세로 국제선 RPK가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물 부문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 된 운임 상승을 동반한 수송량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FTK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고 원화기준 Yield가 11.3%, L/F가 2.6%pts 개선돼 화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과 당사 환율가정 변경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3% 상향 조정했다.

그는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기간 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환율 역시 당초 우려 대비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신정부 출범 이후, 비자발급 대행 재개와 정기노선 증편 허용 등 한한령 해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릴 만한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어 사드 관련 리스크는 하반기 해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금호그룹 재건 관련 리스크는 회사의 투자 매력도 제고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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