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임단협 여전히 '삐걱'
은행권 임단협 여전히 '삐걱'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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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使 '비정규직 논의 시각차 커'
교섭위원 선임건으로 출발부터 난항을 겪었던 은행권 임단협이 여전히 삐걱거리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금융노조는 부행장급 실무자와 제 4차 산별중앙교섭을 벌인결과 사측이 임금 및 60개 일반단체협약 및 특별단체협약 조항중 12개의 부분 수정안을 제시한 것 외에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아 공식적으로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13일 금노는 쟁의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노동관계법에 따라 15일의 냉각기간이 경과하면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된다.

12일 교섭에는 윤용기 은행연합회 상무를 포함해 7인이 참석했고 노조측에서는 윤태수 금노 정책 1국장을 포함 7인이 참석했다.

윤태수 금노 정책국장은 “사측이 단체협약 조항중 12개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개선된 게 없고 오히려 악화된 것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는 이번 은행권 임단협의 핵심 쟁점이었던 ‘비정규직 처우개선’ 부문에서 상당한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국장은 “사측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임금 분야에 대해 검토조차 하지 않았고 이를 논의에서 제외하려는 자세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이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노조도 검토할 필요는 있지만 이번 노조의 핵심 요구안에 대한 취지를 사측도 다시 한번 상세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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