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인상 실적개선"-대신證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인상 실적개선"-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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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대신증권은 1일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현대기아차가 자동차강판 가격을 톤당 6만원 이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합의 내용은 5월부터 소급되며, 인상시점은 대신증권 예상 시점인 4월보다 1개월 지연됐지만 인상폭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일각에서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며 "실적도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연간 약 500만톤인데 5월부터 인상되면 단순 계산으로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약 2000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원재료가격 급락으로 하반기 고로 투입원가가 하락함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하반기 차강판 마진개선은 톤당 6만원 이상"이라며 "이번 가격인상으로 불확실성 해소와 연말까지 실적개선 가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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