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0분기 만에 흑자 전망"-대신證
"삼성SDI, 10분기 만에 흑자 전망"-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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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29일 대신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2분기, 10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SDI는 2분기에 종전 추정치인 88억원보다 높은 연결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한 뒤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3.5% 증가한 1조4952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14년 3분기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대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 리튬폴리머 매출확대, 지난해 갤럭시 노트7 생산·판매 중단 여파 탈피 등으로 삼성전자 내 입지가 확대된 덕분이다.

그는 "3분기부터 애플 공급 물량이 이전보다 늘고 삼성전자 보급형 모델에도 리튬폴리머가 확대 적용돼 소형전지 부문 흑자기조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시성이 커지고 중대형 전지의 성장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지분법평가이익 급증 등을 반영해 적용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1.1배에서 1.2배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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