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고용이 최고의 복지"…직·간접 고용인원 35만명
신동빈 롯데 회장 "고용이 최고의 복지"…직·간접 고용인원 3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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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이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향후 5년간 7만명 신규 채용…3년간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면서 "성장에 따른 고용을 확대하고 청년과 기성세대의 조화로운 고용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롯데그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 신뢰와 협력 덕분에 현재 위치에 올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롯데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직·간접적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고 2년 전, 국내 최초로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했다"며 "가족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남성 의무 육아휴직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실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신 회장은 "저를 포함한 롯데인 모두 기업가치 창조, 직원 행복 창조, 사회적 가치 창조를 마음에 새기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일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가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롯데가 지난해 10월 국민께 약속드렸던 혁신안을 실천해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롯데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5년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간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고용 창출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과 황 실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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