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 일가 보유주식 총 평가액 27조7413억원
삼성 오너 일가 보유주식 총 평가액 27조74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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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얼마나 이득을 봤을까. 

22일 한국거래소 상장법인지분정보센터의 최대주주 개인별 지분현황을 통해 작년 말 대비 삼성 오너일가의 주식 평가액 변동을 지난 19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보유주식 총 평가액은 27조741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조2731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먼저 삼성전자 주식을 498만5464주(지분율 3.82%) 보유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만 2조476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1% 오른 삼성전자 주식의 상승분은 2조1637억원에 달한다.

이건희 회장이 4151만9180주(지분율 20.76%)를 보유한 삼성생명의 주식은 올해 6.2% 올랐다. 이 회장의 삼성생명 보유주식 상승분은 2906억원이다. 삼성물산의 상승률은 3.2%로 217억원 증가했다. 11.5% 오른 삼성에스디에스(2억원 증가) 등도 이 회장의 주식자산을 불렸다. 그 결과 이 회장의 보유주식은 평가액은 총 16조8132억원에 달했다.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올해 6167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84만403주·지분율 0.64%) 주식 상승분만 3647억원에 달했다.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1조8791억원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지분율 1.54%), 삼성생명(0.06%), 삼성물산(17.23%), 삼성에스디에스(9.20%), 삼성화재(0.09%)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 평가총액은 7조281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167억원 늘어났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는 삼성그룹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만 보유하고 있다. 홍 여사의 보유 주식(108만3072주)은 올해 4701억원 오른 2조4217억원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똑같이 삼성물산(104만56450주·지분율 5.51%), 삼성에스디에스(301만8859주·지분율 3.9%)를 보유하고 있다.

두 주식은 올해 각각 3.2%, 11.5% 올라 418억원, 483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각각 1조8236억원어치씩의 삼성그룹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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