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쇼핑몰·호텔·주거시설 등 복합단지 개발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현지 사업 확장에 팔을 걷어붙인다.
롯데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복합쇼핑몰 사업추진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을 비롯해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베트남 호치민시 뚜띠엠 신도시 지구에 조성되는 '에코스마트시티' 부지 10만㎡중 5만㎡(약 1만5000평)에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함께 호텔, 레지던스 등 주거시설 및 오피스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롯데는 올해 하반기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에코스마트시티'의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롯데는 베트남 호치민시 외 하노이에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대한다.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에 개발 중인 '롯데몰 하노이'는 연면적 20만㎡ 규모로 오는 2020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몰 하노이에는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입점한다.
한편 롯데는 지난 1996년부터 식품,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 9월에는 하노이에 쇼핑, 주거, 업무 단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결한 랜드마크 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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