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300선 재돌파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300선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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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장 중 2300선을 재돌파했다. 

1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9p(0.50%) 오른 2302. 2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300선을 뚫었다. 지난 10일 장 중 최고치 2323.22를 기록한 후 4거래일만이다. 현재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00선 위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급등에 따른 에너지와 기술주 등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33p(0.41%) 상승한 2만981.9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2p(0.48%) 높은 2402.32에, 나스닥 지수는 28.44p(0.46%) 오른 6149.67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282억원, 6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지만 기관이 223억원 '사자'를 외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 총 116억4500만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빨간불'을 켜고 있다. 증권(1.56%), 건설업(1.41%), 운수창고(1.06%), 전기전자(1.00%)가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계(0.58%), 제조업(0.54%), 운수장비(0.49%), 금융업(0.36%), 화학(0.33%), 음식료업(0.15%) 등도 상승세다. 반대로 전기가스업(-1.53%), 의약품(-1.33%), 섬유의복(-0.92%), 은행(-0.73%), 종이목재(-0.3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강세 흐름이다. 먼저 대장주 삼성전자가 1.26% 오른 2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1.62%), 삼성전자우선주(1.42%), 현대차(0.97%), NAVER(0.83%), 현대모비스(0.81%), 신한지주(0.80%), 삼성물산(0.40% 등도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32p(0.51%) 내린 642.86을 지나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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