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1분기 영업익 11억원…흑자 달성
HDC신라면세점, 1분기 영업익 11억원…흑자 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모습. (사진=HDC신라면세점)

올해 매출 목표 7500억원…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HDC신라면세점이 올해 1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HDC신라는 올해 1분기 매출 1477억5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7%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HDC신라는 신규면세점 중 가장 먼저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면세점 시장에 안착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이대로 1분기 실적을 유지해 나갈 경우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HDC신라면세점은 연간 총 매출액 3975억원, 영업적자 209억원을 기록했다.

HDC신라는 올해 매출 목표를 7500억원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쇼핑·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을 증축해 6만4000㎡에 이르는 면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면세점에는 관광, 레저, 여가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아이파크 쇼핑몰 전체를 관광지화 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전면에 도입하겠다는 방안이다.

HDC신라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 중 최초로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현대산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과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힘을 발휘한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견실한 경영 체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