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스타트업체 현장자문단 구성
금감원, 핀테크 스타트업체 현장자문단 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올 상반기부터 베테랑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구성된 현장방문단이 핀테크 스타트업체들의 성장을 도모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7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핀테크에 수반되는 신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감독하기 위해 '혁신 친화적 금융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금감원은 20년 이상의 감독·검사 경력이 있는 금감원 직원 10여명을 '핀테크 현장자문단'으로 구성해 상반기 중 핀테크 업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자문단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순회하거나 상주하면서 핀테크 기업이 IT기술을 금융산업에 활용하고 접목할 수 있도록 금융법규나 내부통제 등 제반사항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금감원 내부에는 핀테크 관련 중요 이슈를 협의·조정할 '핀테크 전략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협의체에서는 다수 업권이나 부서와 관련된 핀테크 이슈를 협의하고 새로운 핀테크 금융상품과 서비스 감독·검사 방향을 수립한다. 핀테크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크라우드펀딩, 로보어드바이저 등 각각의 분야에 적합한 맞춤형 감독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핀테크 기술이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금융계의 관행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사용 의무가 없어진 이후에도 은행이 공동으로 스마트 보안카드 서비스를 해 핀테크 업체가 개발한 스마트 OTP 확산이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