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임재영 원장은 13일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자동차 500여대를 대상으로 모델별 손상성과 수리성을 등급 평가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차량종류와 모델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금융감독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이를위해 손해보험회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자동차 보험금 지급자료를 통해 차종.모델별 평균 수리비 분석도 마쳤다.
그러나 끊임없는 모델별로 요율을 부과해야한다는 주장이 자동차 회사에 의한 반발로 무산되었던 전례를 볼때 자동차메이커들의 반발이 거셀것으로 보여 시행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임 원장은 이와함께 중고자동차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고차를 구입할때 매입희망 차량의 사고내역과 보험금 지급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차적조회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또 자동차사고 보상처리를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최소화하고 공정 보상가액 지급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내년초부터 부품가격과 수리비용 일체에 대한 정보를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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