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출범…재원은 '소멸 포인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출범…재원은 '소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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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범했다. (사진=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거해 설립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민법상 재단법인으로, 신용카드사에서 조성했던 사회공헌기금 잔액 66억원과 소멸시효가 완성된 신용카드 포인트를 재원으로 출범한다.

재원 규모는 300억원으로 2016년도 전체 소멸 포인트 중 가맹점 적립분 등을 제외하고,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을 반영해 조성됐다. 300억원 중 17년도 재단의 실질 사업비 규모는 재단의 관리비 등 운영재산을 제외한 200억원이다.

주요사업은 신용카드 업종 특성을 반영해 △신용카드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지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국민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공익적 활동 및 학술 지원 △사회복지사업 등 크게 4가지다.

서민금융지원은 신용카드 회원 중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9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에 한해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해주고,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골자다.

영세가맹점 지원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2억원 미만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지원해 영세가맹점의 금리부담을 완화해준다.

공익적 활동 및 학술 지원은 업종과 연계된 금융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해 국민의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문화 정착을 주도하려는 취지다.

사회복지사업은 카드사 지정기탁사업의 형태로 이뤄지며 일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도로 마련됐다.

김덕수 이사장은 재단 출범사를 통해 "신용카드업계가 사회적 책임과 나눔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재단을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카드업권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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