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1R] R-300 결승 이동호, 정연익 제치고 개막 '역전승'
[넥센스피드레이싱 1R] R-300 결승 이동호, 정연익 제치고 개막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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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NEXEN SPEED RACING) 엔페라 R-300 클래스 결승에서 이동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권진욱 기자)

폴포지션 정연익 결승전에서 1위로 달리다 3위로 만족

[서울파이낸스 (인제), 권진욱 기자] 이동호(이레인레이싱 / 코란도C)와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 코란도C)의 자존심 레이스에서 이동호가 반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NEXEN SPEED RACING) 엔페라 R-300 클래스 결승에서 이동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넥센스피드레이싱 최고클래스 'GT-300'와 RV클래스 'R-300'에서 종횡 무진한 이동호가 올 시즌엔 'R-300'클래스에만 출전키로 했다. 이동호 선수는 지난 시즌 이 종목 개막전 우승이자 시즌 챔피언이다. 

▲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NEXEN SPEED RACING) 엔페라 R-300 클래스 결승에서 이동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을 위해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폴포지션으로 결승 1그리드를 확정했다. 지난해 개막전 우승을 한 이동호는 예선 5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우승 기록을 가진 정연익과 이동호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결승 스타트 후 5그리드에 있던 이동호가 빠른 스타트로 순간적으로 정연익 뒤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레이스는 2파전으로 이어졌다.

▲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NEXEN SPEED RACING) 엔페라 R-300 클래스 결승에서 이동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추격 레이스는 젊은 패기 정연익과 노련미의 이동호의 자존심 대결로 집중됐다. 정연익과 이동호는 꼬리물기를 하듯이 양보없는 레이스로 선두권을 형성했고 3위인 이재인은 선두와 2.945초 많은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레이스는 경기 중반으로 접어드는 6랩까지 이어졌다.

극적인 7랩째 선두로 1코너를 빠져나가던 정연익이 코너 진입 시 실수로 코스를 이탈하는 순간 추격을 하고 있던 이동호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두로 올라섰다.

▲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NEXEN SPEED RACING) 엔페라 R-300 클래스 결승에서 이동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정연익은 역전된 상황에서도 추월하기 위해 이동호를 쪼았다. 하지만 노련한 이동호는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련하게 정연익을 리드해 나가며 더욱 압박해 나갔고 정연익은 9랩째 돌이키지 못할 실수를 하고 말았다.

두 번째의 코스 이탈은 이동호을 추월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연익은 포기를 하지 않고 최대한 거리를 좁히기 위해 역주를 했으나 업친데 덥친격으로 15랩 째 정연익(코란도C)의 차량에 문제가 생겨 연기까지 나면서 차량의 속도는 줄어들었고 이동호와의 거리는 2초 이상으로 벌어졌다.

▲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NEXEN SPEED RACING) 엔페라 R-300 클래스 결승에서 이동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권진욱 기자)

이틈에 3위에 있던 유준선이 2위로 올라왔고 정연익의 차량은 더욱 힘을 쓰지 못하면서도 완주를 위해 정연익은 페이스를 조절해나가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마지막 랩을 돌고 이동호(이레인레이싱)가 21분 28초 575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고 그 뒤를 유준선 (21분31초661)과 정연익(21분33초556)의 기록을 세우며 개막전 포디움 주인공이 됐다.

한편,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NEXEN SPEED RACING) 2라운드는 내달 27일~28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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