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8'(우)와 LG전자 'G6'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18일 사전개통을 시작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LG전자 'G6'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G6'의 일평균 판매량은 약 2000~3000대로 알려졌다. 출기 초기 일평균 1만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 갤럭시S8 출시 전후로 급감한 모습이다.

반면 갤럭시S8은 사상 최대의 예약판매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갤럭시S8은 이달 7~12일 73만대가 예약판매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예약 시작 엿새 만에 갤럭시노트7이 기록한 역대 예약판매 최대치 40만대를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전자는 일찍히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특히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1.6%를 차지한다. 이는 아시아 시장 다음으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또 LG전자가 스마트폰 매출의 50%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북미시장은 애플이 32.7% 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과 LG가 각각 25.7%, 15.9%로 뒤를 잇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 T모바일, US셀룰러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북미 11개 이동통신사에서 G6를 출시했다. 또 같은날 캐나다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 매장, 전자제품 판매점 등 2만5000여 곳에서 LG G6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지역별 맞춤형 스펙 전략에 따라 국내와 다른 버전의 G6를 선보이고, 사전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홈'을 증정하기도했다.

여기에 지난 17일에는 러시아와 CIS(유럽 독립국가연합) 지역을 아우르는 6대 유통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모두 G6를 공급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북미에 이어 유럽, CIS,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내 200여개 이동통신사에도 G6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6의 경우 초도물량 공급량이 북미 시장에서 전작들 대비 2배 정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