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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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LG 제공)

곽경배씨에 '의인상'기업의 사회적 책임 '반세기'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기업은 곧 사람이다'는 구인회 창업주의 경영철학으로 LG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이 사회공헌에 열과 성을 다하는 데는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이 같은 경영철학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복지재단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폭행하던 남성을 제압하다 부상한 곽경배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0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LG의인상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에 따라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 까지 44명에게 이상이 수여됐다.

LG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LG그룹은 대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해 북한이 매설한 목함 지뢰에 발목이 절단된 군장병에게 5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당시 국방부가 부상 장병에 치료비 등 일체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단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전군 생활관에 수신용 휴대전화와 중계기 등을 설치하는 국방부 사업에 입찰금 1원을 써냈는데 이는 사실상 무상으로 보급하겠다는 뜻이다. 이 사업을 통해 LG유플러스는 3년간 4만5000대의 휴대전화와 중계기, 유지보수 등 비용 141억원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복지재단과 LG생활건강은 저소득가정 어린이·청소년 의료지원과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등 의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소방관 5명,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숨진 정연승 특전사 상사,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어린생명을 구한 이재덕 씨 등 의인 및 유가족에게 의인상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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