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2019년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백화점을 오픈한다.
갤러리아는 지방정부와 한화그룹이 협력해 조성하는 대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에 백화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마이스 복합단지 총 투자비용은 2조원으로 국제 회의를 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선다.
그만큼 백화점 규모도 크다. 연면적 15만㎡(4만5000여평), 영업면적 7만3000㎡(2만2000여평)로 지하 6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운영된다.
건물 건축 디자인은 램쿨 하스와 협업한다. 램쿨 하스는 베이징 CCTV 사옥, 타이페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을 설계한 바 있다.
그동안 갤러리아는 네덜란드 출신 건축 디자이너 벤 반 버클, 캐나다 출신 호텔·유통 건축 설계사 버디 필렉 등 세계 유명 건축 거장들과의 작업을 해오며 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만들어왔다.
갤러리아는 강점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간다. 명품 트렌드를 이끌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호수와 연결된 환경적 장점을 활용해 주변 경쟁 시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 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아쿠아리움과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19년 광교점 오픈은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을 추진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갤러리아는 1979년 한양쇼핑센터 영동점(현 갤러리아명품관 서관)을 오픈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점은 백화점 사업 40년의 역량을 총집결 탄생하는 상징성을 내포함은 물론 중장기 백화점 사업성장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매번 국내 최초의 컨셉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