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공개 D-1, 관전 포인트는 '안전'과 '혁신'
갤럭시S8 공개 D-1, 관전 포인트는 '안전'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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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8' 2차 티저 광고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에 대한 원인 규명과 제품 품질 검사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갤럭시S7' 출시 시기보다 약 1.3개월 늦게 갤럭시S8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안전성을 강조해 브랜드 신뢰성을 회복하는 한편 갤럭시S8의 혁신성 또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개발 과정부터 강조된 '안전'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개발 과정에서부터 안전성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

특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베터리 자체 결함으로 파악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배터리 용량을 낮추고 △공급사를 다변화하고 △안전성 검사 항목을 늘리는 등 특별 조치를 했다.

5.8인치 화면 갤럭시S8의 베터리 용량은 전작인 갤럭시S7과 동일한 3000mAh의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또 갤럭시노트7에 사용한 중국 ATL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으며,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분석하면서 마련한 8가지 베터리 검사 프로세서를 갤럭시S8부터 적용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으로 하락한 브랜드 가치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모델로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며 "베터리의 신뢰성(안전성) 확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S8' 티저 광고 (사진=삼성전자)

인공지능 탑재 등 '혁신' 강조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의 틀을 깬다는 '언박스 유어 폰'(Unbox your phone)을 슬로건으로 하는 티저영상을 통해 갤럭시S8의 '혁신'을 예고했다.

먼저 갤럭시S8 시리즈는 5.8인치의 '갤럭시S8'과 6.2인치의 '갤럭시S8플러스'이 함께 출시된다. 3000mAh 용량 배터리, 1200만화소 후면 싱글 카메라, 안드로이드 7.0(누가) 운영체제, IP68 등급 방수방진, 퀄컴 스냅드래곤 835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엣지 디자인을 전모델에 적용하는 것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처음이다. 또 화면 비율은 18.5대 9로 예측되며 홈버튼은 제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관심이 모이는 부분은 인공지능(AI) 부분이다. 갤럭시S8에는 비브랩스가 개발한 대화형 AI인 '빅스비'가 탑재되며, 앱의 호출을 위한 전용 버튼도 장착된다. 빅스비는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이용자 음성 명령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사물, 글씨 등을 각각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면 카메라에 최초로 오토 포커스(자동초점)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문인식, 홍채인식,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돼 보안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8이 약 100만원, 갤럭시S8플러스가 약 110만원으로 각각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이후 다음달 21일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4월 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 4000여개 매장을 통해 갤럭시S8 체험존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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