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편입 계기, 제 2 창업 본격화"
"신한지주 편입 계기, 제 2 창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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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올해는 LG카드가 신한금융그룹과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제2의 창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종호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태평로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LG카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카드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2004년 3월부터 LG카드의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다 신한지주에 편입된 직후인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 대표는 “신한지주 편입을 계기로 효율적인 조직 구축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인식하고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판다하고 개발해 고객의 로열티와 기여도를 대폭 높여나가겠다”며 “시장점유율 경쟁을 뛰어넘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갑점유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그룹의 DB 및 채널, 상품ㆍ서비스 등 모든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느 경쟁사도 시도하지 못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이어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규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경쟁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한 경쟁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 성숙기에 접어든 현재와 같은 카드시장에서 기존시장을 방어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장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서 해외 신흥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와 글로벌한 업무처리 분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LG카드 편입으로 신한금융그룹의 고객수는 600여만명이 증가한 2400만명으로  전 국민의 절반이 그룹과 거래하게 된다”며 “신한지주가 국내 금융산업의 변화는 물론 금융 그룹그룹간 생존 경쟁에서도 주도적인 지위를 가지고 이끌어 나가는데 LG카드가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한그룹은 LG카드 인수를 통해 비은행부문의 수익비중이 40%에 달하게 됨으로써 은행과 비은행 분야의 균형잡힌 종합금융체제를 갖추게 됐다. LG카드가 신한그룹 내에서 핵심사업 라인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예상 시너지 효과와 관련해 “LG카드는 회원기반 및 마케팅 능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1위 사업자”라며 “신한지주의 카드부문(LG카드+신한카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의 세계 10위권에서 글로벌 TOP5로의 집입이 가능하다”며 강한 자심감을 표명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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