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위메프가 기저귀, 분유에 이어 식품까지 이마트에 '최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저가' 판매에 대한 가격 비교 자료를 공개하며 이마트의 반격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위메프는 원더배송으로 판매하는 식품에서 56개 중 55개가 이마트몰보다 더 저렴하다고 17일밝혔다. 나머지 1개는 가격이 동일했다.
가격 비교는 원더배송의 식품 카테고리 중 매출 1위부터 100위까지 상품을 대상으로 했다.
100개 상품 중 이마트몰과 동일 상품, 동일 단량(묶음개수) 제품 56개를 비교했으며 유통사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모두 적용했다. 단, 카드사 할인가는 제외됐다.
위메프 관계자는 "가격이 동일한 '종근당건강락토핏 생유산균(2000mg*50포)'은 1개를 구입할 경우 위메프는 무료배송인 반면 이마트몰은 2500원의 배송비를 내야만 한다"며 "배송비를 포함한 최종 결제 금액은 결국 위메프가 더 저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격 비교 자료를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더배송은 위메프의 자체 배송 서비스다. 전체 상품 중 87%를 조건 없이 무료배송하고 있다. 또 97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상품은 99%에 달한다. 이마트몰의 경우 3만원 이하 구매 시 25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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