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휠라코리아의 자회사 휠라 USA가 미국 유명 백화점 체인인 블루밍데일에 전격 입점한다고 16일 밝혔다.
휠라 USA는 내달 1일 뉴욕 본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블루밍데일 8개점에 입점하며, 하반기에도 미 전역 약 30여개 지점으로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블루밍데일은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현재 미국 전역에 다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밍데일 입점은 브랜드의 영향력과 유명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져, 전 세계 패션 브랜드들이 가장 선망하는 유통채널로 손꼽힌다.
휠라 USA는 블루밍데일 입점에 맞춰 '2017 봄·여름 시즌'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의 헤리티지를 담은 로고 티셔츠와 피케 원피스 등 핵심 종목인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구축한 라인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휠라 USA는 2015년부터 미국 유명 셀렉트샵 브랜드 '얼반 아웃피터스'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전개해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패션 피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휠라 USA는 얼반 아웃피터스와 협업을 통해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해당 컬렉션 이미지는 대형 옥외 광고로 제작돼 현재 뉴욕 42번가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월그린 빌딩 외관에 설치된 바 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는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 미국 듀오 디자이너 바하 이스트, 힙합 뮤지션 나스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미국 니만마커스, 영국 헤롯과 셀프리지, 프랑스 콜레트 및 라파예트 등 세계 유수 백화점 및 편집숍 입점 성과를 이뤘다"며 "미국과 한국을 주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스포츠 패션 리드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