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탄핵 인용 후 첫 거래일 장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 탄핵 인용 후 첫 거래일 장중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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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거래일인 13일 코스피가 장중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66p(0.84%) 오른 2115.01을 지나고 있다. 장중 한때는 연중 최고치인 2115.42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보다 5.02p(0.24%) 상승한 2102.37에 개장한 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 따라 오름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098억원 어치 주식을 쓸어담으며 지수를 플러스로 이끌고 있다. 반대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7억원, 242억원 '팔자'를 외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19억3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전기가스업(2.85%)을 필두로 증권(1.70%), 금융업(1.37%), 전기전자(1.35%), 화학(1.29%), 의료정밀(0.71%), 서비스업(0.94%), 제조업(0.81%), 음식료업(0.64%)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03%), 섬유의복(0.38%), 운수장비(-0.1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5% 오른 20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전력(3.29%), SK하이닉스(2.44%), 신한지주(2.11%), NAVER(1.13%), 삼성전자우선주(0.71%), 삼성물산(0.41%) 등도 상승 흐름이다. 반대로 POSCO와 현대모비스는 1.06%, 0.61% 각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72곳, 하락종목이 30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6p(0.39%) 오른 614.6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53p(0.25%) 상승한 613.7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계가 87억원, 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99억원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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