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우종수·권세창 공동대표 선임…'신약개발' 승부
한미약품, 우종수·권세창 공동대표 선임…'신약개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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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우종수 사장, 권세창 사장, 김선진 부사장. (사진=한미약품)

임종훈 전무, 입사 10년 만에 등기이사 선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한미약품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우종수 부사장과 권세창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약 개발'에 승부를 건 조직 개편을 하면서 책임 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년 동안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던 이관순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내려와 상근고문을 맡게 된다. 이관순 대표의 기존 임기는 2019년 3월15일까지였다.

새로 선임된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회사는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인 김선진 박사를 연구·개발(R&D) 본부장 및 CM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진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전무의 등기이사 선임 건도 의결됐다. 임 전무는 앞으로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권세창 신임 사장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한미약품그룹 인사 발령>

◇ 한미약품
부사장 → 사장 : 우종수(대표이사, 경영관리부문)
부사장 → 사장 : 권세창(대표이사, 신약개발부문)
이사 → 상무이사 : 정진아(신제품 임상)
이사대우 → 이사 : 안영길(합성신약 1팀)
팀장 → 이사대우 : 이지연(임상 QA)
팀장 → 이사대우 : 김규식(총무, 구매)

◇ 온라인팜
상무 → 전무 : 우기석(대표이사)

<주요 승진 임원 프로필>

▲ 우종수 사장(1967년생, 50세)
영남대 제약학과, 충남대 약학박사
한미약품 생산/신제품개발 본부장, 부사장

▲ 권세창 사장(1963년생, 54세)
연세대 생화학과,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박사
한미약품 연구센터장, 부사장

▲ 김선진 부사장(1961년생, 56세)
서울대 의대, 의학박사, 비뇨기과 전문의
MD앤더슨 암센터(MDACC) 교수

▲ 우기석 전무(1966년생, 51세)
대구대 생물학과, 한국외대 MBA
한미약품 마케팅 이사, 온라인팜 대표이사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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