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스코리아, 코스닥 노크… "글로벌 유아동 플랫폼 도약"
토박스코리아, 코스닥 노크… "글로벌 유아동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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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근 토박스코리아 대표(사진=IR큐더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편집숍 토박스코리아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차별화된 컨셉과 독보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아동 슈즈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토박스코리아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SBI스팩1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토박스코리아와 대우SBI스팩1의 합병비율은 1 대 234.8228731이다.

토박스코리아는 지난 2012년 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편집숍이다. 설립 5년 만에 글로벌 유아동 슈즈 브랜드 30여개를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등에서 전개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는 미니멜리사(mini Melissa)와 씨엔타(Cienta), 힐리스(HEELYS) 등이다. 미니멜리사는 인체에 무해한 멜플렉스 소재로 만든 젤리슈즈로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바퀴 달린 운동화'로 유명한 힐리스는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며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샌달 브랜드인 버켄스탁(BIRKENSTOCK)과 호주산 양털을 이용한 유명 겨울 부츠인 이뮤(emu) 등 해외에서 검증 받은 인기 브랜드들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채널을 바탕으로 두드러진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매출액 20억원에서 2014년 42억원으로 갑절 상승했고, 이듬해엔 124억원으로 무려 세 배 뛰었다.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3분기에만 165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높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기록한 17.3%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토박스코리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에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컨셉에 맞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달 기준 4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내년까지 57개로 늘린다는 구체적 계획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토박스코리아는 또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을 선점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새로운 카테고리군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중국 대형 유통그룹인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Golden Eagle)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현지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부터는 자사브랜드 수출 확대와 현지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중국 유아동 슈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이선근 대표는 "앞으로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국내 '넘버원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플랫폼'에서 '글로벌 토탈키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토박스코리아는 오는 1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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