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동향>주식펀드 5주 연속 상승세...수탁고는 감소(?)
<펀드동향>주식펀드 5주 연속 상승세...수탁고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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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성장형 수익률 코스피 지수 오름 폭 상회...채권펀드 '부진'
 
[김주미기자]<nicezoom@seoulfn.com> 글로벌 증시 상승과 한미FTA협상 타결 등의 호재에 힘입어 주식 펀드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은 한 주간 2.37%의 수익률로 코스피 지수 상승폭을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수익을 냈다.
이는 성장형 펀드에 약 6.35% 가량 편입돼 있는 코스닥 종목이 같은 기간 2.88% 상승한 데 힘입어 초과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과 안정형은 각각 1.25%, 0.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인덱스 펀드는 2.03% 수익률을 올렸다.
채권펀드는 주간 0.01%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고 외국인들도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을 쏟아내면서 금리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03%, 공사채형은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90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100개 펀드가 한 주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2.14%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이번주에는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이 주간 3.51%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1개월 성과가 지난주 %순위 7위에서 지난주 1위로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4월 첫째주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소폭 오름세를 보인데다 주간 최고 성적과 최저 성적간의 차이가 2.52%포인트로 비교적 작아 1개월 성과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 결과 전주에 이어 1개월 성과 부분에서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과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 1-C1’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연초 이후 월간 순위 1위를 고수해왔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은 이번주 주간 성과에서 %순위 37위로 떨어지면서 월간 성과에서도 4위로 밀려났다. 또한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은 주간 하위권 성적을 기록하면서 1월 성과에서도 하위권을 맴도는 모습이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펀드 중 단 7개 펀드만이 한 주간 콜금리 수준인 연환산 4.40%를 넘는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한 주간 국고채 3년물과 국고채1년물 유통수익률이 각각 0.07%, 0.04% 상승하는 등 채권 금리가 일제히 상승해 채권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주간 2조 4,832억원 감소한 총 198조 4,0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에서만 2,536억원의 자금이 증가했을 뿐 나머지 유형에서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채권혼합형에서 2조 2,119억원으로 가장 크게 줄어들면서 증권 및 단기금융 총 펀드 수탁고는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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