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시험연구원, 내실 기하는 한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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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부설 방배 시험 연구원
 

▲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권오운 원장  ©  서울파이낸스
[송지연 기자] < blueag7@seoulfn.com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권오운 원장은 “지금까지 시험, 연구, 인증 교육업무 수행을 통해 방재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시험, 가전제품 안전성시험과 같은 특화된 신규 시험업무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원자력발전소 화재위험도평가연구 등과 같이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고부가가치의 연구업무 수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신규 인증업무의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으로서 국제회의 참석 및 기술교류를 통한 국익증진과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연구원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방재기술 향상을 통한 손해보험 손해율 경감에 기여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재시험연구원은 1986년 4월 선진 보험분야 시험연구기관을 벤치마킹해 손해보험회사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하고 있는 FILK는 3만 1천 평의 부지 위에 13개동 3천여 평의 건물과 300여 종의 시험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50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그는 “FILK의 주요 업무는 크게 시험, 연구, 인증, 교육 및 기술협력업무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험분야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및 KS인증 지정심사기관으로서 국내·외 각종 규격에 따라 총 330여 항목의 건자재 및 방화용품에 대한 성능확인, 품질시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Lloyd, 프랑스의 BV 등 세계 유명 선급 및 유럽연합인증(CE), 미국해안경비대(USCG) 및 러시아선급(RMRS) 형식승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선박용 기자재 등에 대한 화재성능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방화제품 및 건축자재 등의 성능 향상을 촉진하기 위한 FILK의 연구업무로는, 기술표준원, 과학기술부 등으로부터 방재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 연구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매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하여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사업에 앞장서 왔으며, 방화댐퍼 개발 및 방화제품의 경년변화 시험연구, 건물화재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 등 신제품 개발 및 방재기술 향상을 위한 자체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FILK 인증제도란 연구원이 제정한 국제 수준의 인증기준에 의거, 국내 방화제품 및 건축자재 등에 대한 성능시험 및 공장심사를 실시하여 기준에 적합한 경우 인증마크(FILK마크)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방화·안전제품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제도로, 현재 32개 업체 266품목이 FILK인증을 받았다.

그는 특히 “국내 FILK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일반적인 국내 검정기준보다 높은 일정수준 이상의 시험기준을 통과한 우수 방화제품에 FILK 인증을 부여하여 방화제품의 성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FILK인증제품 사용자들에게는 최대 60%까지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격률이 50%를 채 넘지 않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FILK 인증제도’는 손해보험회사의 측면에서도 우수제품 사용으로 인한 손해율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FILK는 노동부 지정 교육훈련기관으로서 방재 및 위험관리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주요 제조업체 및 대형 건축물의 안전업무 담당자, 엔지니어링업체의 설계감리자 등을 대상으로 방재기술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사 위험관리 전문인력 및 소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국민 스스로 안전의 필요성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및 안전지식 등에 관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FILK가 기술협정을 체결하고 교류중인 해외기관으로는 일본건재시험센터, 미국 FMRC, 중국 공안부 상해소방연구소, 유럽 최대검사기관인 TUV Rheinland의 한국지사인 TUV Rheinland Korea 등이 있다.

그는 “이들 기관과는 업무교류, 기술정보교환, 시험 및 연구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비즈니스 분야에 있어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방재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시험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UL과 FMRC, 독일의 VdS, 영국의 FRS, 일본소방설비안전센터등과 같이 고유특성을 갖는 기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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