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설 연휴기간 동안 테마파크 등 힐링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게임, 30대는 피로회복, 40대는 인테리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의 검색어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체 검색어 순위에서는 '테마파크'가 2위를 기록했다. 티몬은 친인척 혹은 연인·친구들과 휴일을 함께 즐기기 위한 용도로 분석했다.
연령대별 검색어 특징을 살펴보면 20대는 포켓몬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포켓몬고 게임에 대한 관심이 쇼핑으로 까지 이어졌다. 주로 포켓몬스터 피규어, 팔찌, 인형, 핸드폰케이스 등을 많이 찾았다.
이외 세뱃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패션 상품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갑이나 가방, 원피스 등 패션 잡화 검색률은 높아진 반면 '야나두', '스피킹맥스' 등 어학 상품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30대의 관심사는 피로회복에 집중됐다. 평소 100위 밖에 있던 찜질방이 검색어 순위 6위로 올라섰다. 마사지는 1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티몬의 찜질방 매출은 1월 1~15일 대비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82% 상승했다.
40대의 경우 인테리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샘시공기획 키워드는 순위권에 새로 진입하면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본가 129만1000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급증했다.
송철욱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보통 연휴 기간에는 평일과 비교해 트래픽과 매출이 줄어드는데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일일 검색량이 8% 증가했다"며 "이는 목적성 쇼핑을 위한 방문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되는데 연령대별 관심분야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