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국토교통부가 1일 공시가격을 공개한 표준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곳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14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지 1758.9㎡에 연면적 2861.83㎡ 규모인 이 주택은 작년 처음 표준단독주택이 되면서 129억원으로 공시돼 개별 주택 가격 1위에 올랐고 올해에도 가격이 14억원 더 오르며 1위를 수성했다. 이 집은 원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소유였으나 2013년 이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가격이 비싼 표준단독주택 1∼10위 중 7채가 서울 이태원과 한남동에 있었다. 2위는 용산구 이태원동의 연면적 460.63㎡ 규모의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93억6000만원이었고 3위는 서초구 방배동의 다가구 주택(연면적 488.57㎡)으로 83억6000만원이었다.
4위는 75억6000만원인 성북구 성북동 소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자택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다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연면적 891.95㎡)은 70억40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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