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장 대비 1만8500원(6.95%) 하락한 2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1만1613주, 거래대금은 283억41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리츠, 유비에스증권, 모건스탠리, BNK증권,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시가 25만3500원으로 전일보다 4.70% 하락 출발 후 장중 내림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이 현대모비스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798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974억1300만원으로 18.0% 감소했고, 매출액은 3.0% 증가한 1조290억원을 기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라며 "보수적 품질 비용 추정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와 위안화 약세, 중국 내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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