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7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 성료
삼성, '2017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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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에 참석한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전희두 경상남도 교육청 부교육감,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삼성그룹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25일 지난 3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치고 전국 6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 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진행됐던 6개 대학에서 전국 읍·면·도서 참여 중학생과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1600여명, 대학생 555명, 학부모 14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삼성 사장단은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지난 3주간 참여 중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선생님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 수학 과목을 집중 학습을 하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는 영어 16점, 수학 28점의 평균 점수가 올랐다.

드림클래스 캠프에 참여한 강원도 영월읍 연당중학교 1학년 김수현 학생(가명)은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도 없었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주변에 마땅히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평소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을 위해 지난 11일 대학 전공 박람회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캠프에 참가한 555명의 대학생 강사들을 통해 대학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본인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이번 겨울캠프까지 누적 중학생 5만5000명, 대학생 1만50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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