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4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
예금금리 4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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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지난달 예금은행의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각각 연4.75%, 6.18% 를 기록하며 예금금리는 4년7개월, 주택담보대출은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의 '2007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순수 저축성예금 평균 금리는 전달 대비 0.14%p 급등한 4.75%를 기록하며 지난 2002년 7월 연4.79%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정기예금의 경우 전달 대비 0.15%p 상승한 4.76%를 기록해 2002년 7월 4.7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상호부금 또한 0.12%p 상승한 4.0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5%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비중도 전달 대비 18,1%p 증가한 36.3%를 기록하며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 대출은 한은의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와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으로 전달 대비 0.07%p 상승한데 그쳤으나, 지난 1월 0.23%p나 급격히 올라 연6.18%를 나타내며 2004년 1월 연6.2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전달 대비 0.05%p 상승한 연6.25%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양도성 예금증서(CD) 유통 수익률이 상승하고 일부 은행이 감면 금리를 축소하면서 주택대출 금리가 올랐으나 지난달부터 점차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기업 대출 금리는 전달 대비 0.01%p 상승한 연5.86%를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4%p 오른 6.53%를 나타냈으며, 가계와 기업을 합친 은행 전체의 대출 평균 금리는 연 6.34%로 전달 대비 0.02%p 상승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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