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Q 호실적 기대"-한국투자證
"CJ CGV, 4Q 호실적 기대"-한국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CJ CGV에 대해 터키 법인의 이익 기여와 국내 영화 호조로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0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CJ CGV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5%, 35.0% 증가한 160억원, 40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연결 계상된 터키법인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이익 개선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며 "4분기 국내 영화 박스오피스와 관객수는 럭키(697만명), 닥터스트레인지(545만명) 등의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7% 증가한 것도 호실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영업이익은 △중국 -19억원 △베트남 19억원 △터키 60억원(무형자산상각비 반영) △4DX 24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그는 "이 가운데 터키 법인은 리라(Lira)화 가치 하락으로 원화환산 실적이 낮아 보이는 것이 아쉽지만, 연결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영화 시장의 흥행과 해외 성과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영화 시장의 흥행에 따른 실적 정상화와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전년 부진했던 영화 라인업이 올해는 흥행이 보장된 외화 시리즈 속편의 대거 개봉과 국산 블록버스터 영화 출시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4% 성장에 그쳤던 중국 시장은 올해 15%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터키 법인 실적이 연간으로 반영되는 첫 해로, 146억원의 영업이익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