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발표한 4.6%에서 0.1%p 낮아진 4.5%로 하향조정했다.
 
ADB는 27일 발표한 '아시아개발전망 2007'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이 200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근거로 ADB는 이들 국가의 2000~2006년 GDP 성장률이 금융위기 직전인 1990~1996년보다 2.5%p 낮다는 점을 들었다.
 
ADB는 한국의 경제둔화의 주된 원인으로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잠재력 저하'를 들었으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부패와 범죄, 정책 규제 등을 들었다.
 
한편, ADB는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 중국 10.0%, 인도 8.0%, 인도네시아 6.0%, 필리핀 5.4%, 말레이시아 4.0%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고, 아시아권의 경제성장률은 중국과 인도의 주도하에 7.6%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