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대규모 투자 수혜"-신한금투
"SK머티리얼즈, 대규모 투자 수혜"-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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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대규모 낸드(NAND)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윤영식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취약한 NAND 사업 경쟁력을 개선시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경기도 이천에 있는 M14 공장에서 3D NAND를 양산키로 했다. 오는 2019년 6월까지는 충북 청주에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신규 3D NAND 건물과 클린룸도 건설한다. 씨게이트와 NAND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두 연구원은 "3D NAND 생산을 위해서 핵심 소재인 NF3(삼불화질소), 프리커서, 식각가스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SK머티리얼즈는 세계 1위 NF3 업체로 일본 업체들과 합작을 통해 프리커서와 식각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IT 대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램(DRAM), NAN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의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의 미래는 밝다"고 평가했다.

실제 현재 SK하이닉스의 3분기 디램(DRAM)과 NAND 시장점유율은 각각 24.8%(2위), 10.4%(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예상 영업이익도 종전 2012억원에서 2143억원으로 6.5% 가량 상향 조정됐다. 영업이익률도 35.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NF3 공급능력 확대와 함께 자회사인 SK트리켐이 영업을 개시하기 때문이다.

두 연구원은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을 높였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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