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4분기 호실적과 함께 올해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대비 12% 증가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 매출액은 3조7402억원, 세전이익은 2137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고로투입원가 급등으로 판재 주력제품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또 국내외 주요 철강업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높으나 주가순자산비율(P/B)이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역시 고로투입원가 상승의 지속으로 판재 주력제품을 포함한 전반적인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부터 이어진 주가의 우상향 추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횡보세를 보였던 주가는 작년 12월부터 판재 주력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과 수급부담 요인 해소로 5만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며 "향후 중국철강 유통가격 반등과 제품가 인상으로 주가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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