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예·적금, 대출 등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 전용상품(여신·수신) 판매실적은 15조5000억원으로 2015년 상반기보다 25%(3조141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텔레마케팅(TM),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 보험상품 판매실적은 1조7000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온라인 연금펀드도 설정액이 2107억원까지 치솟아 239% 뛰었다.

온라인 등 비대면 금융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낮은 사업비와 수수료 부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금융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금융권 전반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 비대면 전용상품의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앞으로는 파인, 보험다모아를 통해 가격비교가 쉬운 단순·정형화된 온라인상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스터리쇼핑 확대 등 비대면 상품판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불완전 판매를 근절하겠다"며 "내부 통제를 위한 금융사 관리 감독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