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셀프 뷰티케어' 제품으로 승부수
뷰티업계, '셀프 뷰티케어' 제품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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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온 '스킨 라이트 테라피', LG생활건강 CNP 차앤박화장품 '닥터레이 밀크토닝필 프로그램', 클레어스코리아 '올스테이지원팩'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뷰티업계가 셀프 뷰티케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학생을 공략하는 한편 전문 관리숍을 갈 여력이 되지 않는 직장인들을 위해 '홈케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온의 뷰티 디바이스인 '스킨 라이트 테라피'로 바쁜 현대인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적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피부과 시술이나 에스테틱 관리를 받은 효과를 내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스킨 라이트 테라피는 빛과 미세 전류 에너지를 통해 피부의 수분·윤기·탄력을 관리할 수 있는 기기다. 3개의 진동 파장 모드를 갖춰 피부 컨디션에 따라 관리를 할 수 있다.

메이크온에 따르면 20~40세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피부 개선 효과도 있었다. 제품 사용 직후 피부의 수분 함량은 사용 전보다 최대 58%까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 시간은 3분으로 짧기 때문에 매일 아침과 저녁에 스킨케어 단계에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며 "눈가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광생물학적 안전성 실험 국제규격 인증을 받은 LED 빛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 차앤박화장품의 경우 '닥터레이 밀크토닝필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이 제품은 8개월 만에 약 85만개(1회분 기준)를 판매했다.

닥터레이 밀크토닝필 프로그램은 액체 타입의 밀크토닝필을 동봉된 실리콘 붓으로 바른 뒤 1분 후 씻어내 빠르고 간편하게 각질 제거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CNP차앤박 피부연구소의 각질 관리 시스템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다.

제품은 필링에 도움이 되는 바하(BHA)와 아하(AHA)를 비롯해 총 7가지 성분을 함유했다. 회사는 제품 하나로 각질케어와 피부결, 주름, 탄력 등 다양한 피부 고민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에스테틱 케어와 동일한 원리의 처방이 더해져 집에서도 편리하고 쉽게 전문적인 스킨케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유 스킨케어 브랜드 게리쏭은 '1일1팩' 열풍에 발맞춰 '올 스테이지 원 팩'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지난해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의 마스크팩 관련 상품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80% 가량 성장한 만큼 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 스테이지 원 팩은 마스크팩에 기초 스킨케어를 단계별로 담은 집중 홈케어 제품이다. 보습력과 영양감이 풍부한 '마유' 성분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5가지 그린추출물(어성초, 세이지, 병풀, 편백나무잎, 올리브잎 추출물)도 함유됐다. 마스크팩은 피부 밀착력이 높은 셀룰로오스 화이버 시트 소재로 만들어져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클레어스코리아 관계자는 "복잡한 스킨 케어를 한 장에 담아 피부관리실이 아닌 집에서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스킨과 에센스, 마스크팩 등 5단계에 맞춰 제품이 나눠져 있어 체계적인 보습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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