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산업, 美 전기차 성장세 긍정적"-삼성證
"2차전지 산업, 美 전기차 성장세 긍정적"-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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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삼성증권은 6일 2차전지 산업에 대해 중국 배터리 인증 이슈와는 별개로 미국 전기차 시장이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여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탑픽(최선호주)으로는 포스코켐텍을 유지했다.

InsideEVs에 따르면 미국 12월 전기차 판매량은 2만4785대를 기록해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의 1만7224대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테슬라는 모델S와 X를 합쳐 9725대를 팔아 미국 시장에서 최대 판매 제조사가 됐다"며 "InsideEVs가 추정한 테슬라의 12월 한달 판매량은 2015년 4분기 전체 판매량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토파일럿 관련 부품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4분기 기대했던 판매에는 못 미쳤다"며 "4분기 미국 이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은 2만2200대로 밝혔다"고 전했다.

또 "GM의 Volt도 3700대를 팔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부분 전기차 모델이 선전했다"며  "작년 연방정부의 7500달러의 세금혜택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다른 달에 비해 좀 더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중국 배터리 인증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이 의미있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기가팩토리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시장 내 볼륨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편, 지난해 갤럭시노트 배터리 문제로 조정을 겪은 삼성SDI의 경우 이달 중순 예상대로 발표를 진행한다면 주가의 심리적 저점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상승 트리거(유인)는 중국 이슈의 해소 또는 의미있는 전기차배터리 수주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훈 연구원은 "밸류체인 탑픽은 포스코켐텍을 유지하고 낙폭이 컸던 재료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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