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만7천가구 분양…전월比 70%↓
1월 1만7천가구 분양…전월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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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이달 분양물량이 전월보다 70%가량 줄어들었다.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잔금대출규제와 디딤돌대출 기준 축소 등 새로운 부동산 제도가 적용되면서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유년 새해 첫달 분양예정 물량은 1만7095가구로 집계됐다. 집단대출여신 규제사항을 앞두고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낸 12월 5만5294가구와 비교하면 2017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69.1%(3만8199가구) 물량이 감소한다.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72.6%(1만4450가구) 감소한 5455가구, 지방은 67.1%(2만3749가구) 감소한 1만16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에 잔금대출규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1년 동안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한다.

상환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11.3부동산 규제 강화에 이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잔금대출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499가구(일반분양 274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등 총 19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A-99, A-100 B/L)' 980가구 등 총 252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3 B/L)' 334가구 등 10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와촌동 '천안와촌우방아이유쉘' 1107가구 등 23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1520가구 등 211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장유동 '율하자이힐스테이트(B-1 B/L)' 1245가구, 창원시 제덕동 '창원마린서희스타힐스' 613가구(일반분양 1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경남 1858가구 △강원 1537가구 △충북 1495가구 △대구 1020가구 △인천 1014가구 △전남 450가구 △경북 421가구 △전북 227가구 △제주 13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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