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4Q 호실적 전망"-케이프투자증권
"현대미포조선, 4Q 호실적 전망"-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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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530억원과 52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4.8%, 538.7%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관련 선박펀드에서 210억원 상당의 대규모 손실이 3분기 실적을 악화시켰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중공업의 기업분할은 현대미포조선의 지분구조 변화를 유도할 것이며,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결과를 이끌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어닝쇼크 이슈는 없지만 다른 조선사와 마찬가지로 수주난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수주잔고는 44.2억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36.2%가 줄어든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그나마 여건이 나쁘지 않은 탱커선 분야에서 수주를 따냈고 가스선과 자동차운반선 시장에서는 기술력 차이를 통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5년부터 이미 흑자전환이 끝났고, 수주잔고가 부족한 것은 다른 기계업종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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