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렌트유·금값 모두 하락…올해 WTI 45% 상승
국제유가, 브렌트유·금값 모두 하락…올해 WTI 4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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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센트(0.1%) 하락한 배럴당 53.72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센트(0.18%) 내린 배럴당 56.7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산유국 감산 합의 효과로 올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5%, 브렌트유는 5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의 올해 상승폭은 유가 랠리가 펼쳐졌던 2009년 이후 가장 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 채굴장비 수는 다소 증가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 채굴장비 수가 2개 증가해 525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9주 연속 증가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536개였다. 이 같은 통계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 61만4천 배럴 늘었다는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이어 다시 유가를 끌어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하루 180만 배럴 감축 합의로 껑충 뛰었던 유가는 12월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 관계자들은 감산이 이행되면 유가가 내년 배럴당 60달러 선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40달러(0.55%) 떨어진 온스당 1,151.7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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