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임원 14명 승진…사장단·부행장급 소폭 교체
DGB금융, 임원 14명 승진…사장단·부행장급 소폭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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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DGB금융그룹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 등 14명의 임원진을 승진 발령했다. 성과와 역량을 감안해 지주와 대구은행 부행장급, 자회사 대표이사를 대부분 유임하는 등 인사폭은 크지 않았다.

DGB금융은 27일 그룹 임원 인사위원회와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DGB금융지주 노성석 부사장(신사업본부장)과 김경룡 부사장보(DGB경제연구소장 겸 준법감시인)을 유임했다.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부행장급 인사는 총 8명 중 5명이 유임됐고, 2명은 지주와 자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본부장이었던 윤이열 미래금융본부장과 이준걸 여신본부장, 성석기 영업지원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승진 발령됐다.

▲ (왼쪽부터) 부행장보로 신규 선임된 윤이열 미래금융본부장, 이준걸 여신본부장, 성석기 영업지원본부장(사진=DGB금융그룹)

대구은행 기존 임원인 임환오(경영기획본부장)·성무용(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부행장과 장영철(공공금융본부장)·김경환(준법감시인)·박명흠(리스크관리본부장) 부행장보는 유임됐다. 문홍수 부행장보는 지주의 전략경영본부 부사장보로 이동했고, 이성룡 대구은행 부행장은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위를 상무로 변경했다. 총 8명의 부행장과 7명의 상무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다. 올해 신규 임용된 상무는 황병욱(정보보호최고책임자)·김남태(경북서부본부장)·김영탁(경북동부본부장)·여민동(부울경본부장)·김윤국(대구본부장) 등 5명이며, 김윤희 자금시장본부장은 상무로 유임됐다. 지주의 오동수 상무는 IT본부장으로 이동 배치됐다.

비은행 계열사 중 DGB데이터시스템을 제외한 DGB생명보험 오익환 대표이사, DGB캐피탈 이재영 대표이사, DGB자산운용 이윤규 대표이사, DGB유페이 박동관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정찬우 대표이사는 전원 유임됐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창립 50주년을 앞둔 새로운 도약에 초점을 맞추고,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을 유임하고,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DGB금융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과 사회공헌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DGB금융지주의 경우 사회공헌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사회공헌부를 별도 분리하고, 사회공헌본부를 신설했다.

대구은행은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IT신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하고, 지역밀착영업 활성화와 마케팅 지원 강화를 염두해 대구본부와 고객분석기획팀을 신설했다.

박인규 DGB금융 회장(대구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며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강화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계열사별 경쟁력 제고,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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